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위한 기도회 찬양 콘티와 찬양 악보, 설교와 기도 제목을 올려 드립니다.
우리나라에서 수능이 가지는 중요성은 상상 이상입니다. 그래서 대입의 중요한 관문인 수능 시험이 학생들과 부모님들에게는 넘어야 할 큰 산입니다. 그래서 이 시간을 하나님께 기도로 나아가며 하나님께서 도우시고 역사하시는 놀라운 시간이 되기를 기도하는 것입니다. 다가오는 수능 시험을 앞두고 수능 기도회를 준비해야 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이 자료들을 공유합니다. 저는 4교시 한국사, 사회/과학/직업탐구 영역 시간을 맡았기에 그 내용을 공유합니다.
수능 기도회 : 4교시 한국사, 사회/과학/직업탐구 영역 찬양 콘티
은혜 아니면 살아갈 수가 없네 (오직 예수뿐이네)
설교 : 모든 것이 끝나면, 열왕기상 9장 4-5절
4 네가 만일 네 아버지 다윗이 행함 같이 마음을 온전히 하고 바르게 하여 내 앞에서 행하며 내가 네게 명령한 대로 온갖 일에 순종하여 내 법도와 율례를 지키면
5 내가 네 아버지 다윗에게 말하기를 이스라엘의 왕위에 오를 사람이 네게서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한 대로 네 이스라엘의 왕위를 영원히 견고하게 하려니와
마라톤은 42.195km를 뛰는 경기입니다. 엄청난 지구력을 가져야 하고 오랜 시간 고통을 인내하면서 달려야 합니다. 저는 마라톤을 해본 적도 없고 하루에 42.195km를 걸어본 적도 없습니다. 하루에 제일 많이 걸었을 때가 군대에서 40km 행군을 할 때였습니다. 밥시간, 식사 시간 제외하고 꼬박 10시간을 걸어야 하는 행군인데요. 군대에서 다른 훈련은 다 다시 받아도 행군은 하기 싫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 지치고 힘듭니다. 그런데 42km를 뛰는 마라톤은 생각만 해도 숨이 턱 막히는 스포츠입니다.
마라톤 선수들이 경기를 막 마쳤을 때 얼굴을 보면 다 지쳐 쓰러지기 직전입니다. 몇 달 동안 훈련하고 피로를 이겨내며 42.195km를 정복하는 것입니다. 지친 기색이 역력한 채 결승선을 통과하면 누군가 “완주”의 상징인 메달을 건네줍니다. 마라톤은 완주하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어서 등수에 들지 못해도 완주하면 메달을 수여받게 됩니다.
하지만 그게 끝이 아니라면 어떨까요? 누군가 “완주는 정말 잘했지만 이제 계속 달려야 합니다. 이제부터 진짜 레이스가 시작됩니다!”라고 말한다면 어떨까요? 그 말을 들었을 때 기분이 어떨까요? 혼란스러울 것입니다.
그런데 솔로몬도 마찬가지로 인생의 아주 긴 시간을 마라톤을 하며 달려왔습니다. 7년이라는 시간에 걸쳐 기념비적인 작업인 성전 건축을 막 끝냈습니다. 하나님은 그에게 “긴 경주를 잘 달려왔다. 잘했다.”라고 말씀하시지 않았습니다. 성전 건축은 위대한 업적이었지만, 아직 그에게 남은 사명이 있음을 알려주셨습니다.
열왕기상 9장 4~5절 말씀 다시 한번 읽어보겠습니다.
“네가 만일 네 아버지 다윗이 행함 같이 마음을 온전히 하고 바르게 하여 내 앞에서 행하며 내가 네게 명령한 대로 온갖 일에 순종하여 내 법도와 율례를 지키면 내가 네 아버지 다윗에게 말하기를 이스라엘의 왕위에 오를 사람이 네게서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한 대로 네 이스라엘의 왕위를 영원히 견고하게 하려니와”
솔로몬의 사명은 성전 완공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더 큰 이야기의 한 장에 불과했습니다. 하나님의 메시지는 분명합니다. 성전은 지어졌으니 이제 그에 걸맞은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계명을 충실히 따르며 인생의 긴 경주를 계속해 나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 자녀들도 무려 12년 동안 학교생활을 하면서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그 열매를 맺는 시간이 바로 오늘입니다. 하지만 수능 시험이 끝났다고 우리 자녀들의 인생이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이제 본격적인 시작입니다. 더 큰 이야기의 시작점입니다.
그동안은 학생이라는 이유로, 미성년자라는 이유로 많은 보호를 받으며 살았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우리 자녀들이 본격적으로 사회에 나가 하나님께서 주신 꿈과 비전을 펼쳐 나가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사용하시는 차세대 리더로서 우리 자녀들이 사용될 텐데 이때 중요한 것은 우리 자녀들이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 자녀들은 인생의 여정 가운데 이제 중요한 이정표 하나를 달성했을 뿐입니다. 하지만 이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그동안은 부모님의 기도로, 부모님의 헌신으로 하나님의 크신 복을 누렸을지 몰라도 이제는 스스로가 믿음의 여정에 동참해야 하며 이 믿음의 여정은 이 땅에서의 삶을 마무리할 때까지 계속되어야 할 마라톤입니다.
우리 자녀들이 이 긴 레이스에서 지치지 않고 믿음으로 승리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우리 자녀들이 이번 수능과 대입 준비 과정에서 하나님의 도우심을 경험하고 살아계신 하나님을 체험했으면 좋겠습니다.
대학교 생활에 들어가면 얼마나 많은 유혹 거리가 있습니까. 그동안 경험해 보지 못했던 자유를 누리다 보면 하나님을 떠나가는 청년들이 많이 있습니다. 교회보다 재밌고 즐거운 일이 세상 속에서는 많거든요. 우리의 오감을 자극하는, 도파민을 생성시키는 수많은 유혹 거리가 많은 세상에서 지금 우리 자녀들이 믿음 위에 바로 서지 않으면 흔들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수능과 대입 준비 과정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고 하나님 앞에 믿음으로 세워지는 우리 자녀들이 되길 소망합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 앞에서 마음을 온전히 하고 바르게 행하며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자에게는 축복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우리 자녀들이 남아 있는 입시의 과정에서 하나님을 더욱 붙들고 의지하며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여 이 축복을 누리는 자녀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수능을 본 자녀가 있으신 부모님께서는 집에 가서 자녀들은 한 번 안아주시고 “고생했다” 위로해 주시며 자녀의 손을 꼭 붙잡고 기도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남은 대입 준비 과정에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하는 기도를 꼭 해주세요. 믿음이 있는 자녀들은 이 기도를 통해 대입 준비 과정에서 하나님을 더 붙들 수 있게 될 것이고, 믿음이 없는 자녀들은 대입 준비 과정에서 일이 잘 풀리면 ‘엄마가 기도해 줘서 그런가? 하나님이 진짜 도와주셨나?’ 이런 생각을 하게 되면서 교회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가 쌓이게 되고 누군가의 도움이 간절할 때 하나님을 떠올리며 하나님께 나아오는 인생으로 변화될 줄 믿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기도하며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는 가정에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반드시 따를 것입니다. 오늘 우리 모두가 한 기도는 땅에 떨어지지 않습니다. 이 기도는 차곡차곡 쌓여서 하나님의 마음을 울리게 될 것입니다. 이 믿음으로 간절히 기도하여 우리 자녀들 남은 시간 수능 잘 마무리하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경험하는 입시의 과정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기도회 찬양 콘티, 기도 제목
평안을 너에게 주노라
1. 자녀의 지혜를 위한 기도
- 주어진 문제를 잘 이해할 수 있는 지혜를 주옵소서
- 평강의 하나님께서 수험생들을 지켜주셔서 긴장하지 않고 제 실력을 발휘하게 하옵소서
- 시간을 효율적으로 잘 관리하게 도와주옵소서
2. 시험 결과를 위한 기도
- 그들이 수고한 만큼 최대의 결실을 맺게 하옵소서
-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진로를 선택할 수 있게 하옵소서
- 결과에 대해 감사함으로 받을 수 있게 하옵소서
3. 감사와 소망의 기도
- 시험을 잘 마무리하게 하심에 감사하게 하옵소서
- 대학 입학과 취업 이후에도 함께하실 하나님을 기대하게 하옵소서
- 그들이 나가는 분야에서 최고의 권위자가 되어 하나님께 영광 돌리게 하옵소서
수능 기도회 설교문 다운로드 및 수험생을 위한 기도 자료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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