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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성경 큐티 설교, 새벽 설교 - 무엇이 더 큰 계명인가?, 마 22:34-40

나는 PRAYER 2023. 3. 21.

매일 성경 큐티 설교

 

매일 성경 큐티 설교 : 무엇이 더 큰 계명인가?

본문: 마태복음 22장 34-40절

 

사두개인들은 예수님을 올무에 걸려 넘어뜨리게 하려고 부활에 대해 논쟁했지만 실패했습니다. 이 소식을 듣고 바리새인들이 모여서 계략을 꾸밉니다. 그리고 그들은 자신들의 대변인으로 율법사를 세웁니다. 율법사가 예수님을 시험하여 묻습니다.

율법 중에서 어느 계명이 큽니까?’

 

전통적으로 유대인들은 하나님이 토라즉 율법을 계시하셨다고 믿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계명을 담고 있는 토라의 단어와 모든 글자가 하나님으로부터 부여된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율법은 하나님의 뜻을 표현하신 것이기 때문에 하나님을 믿고 섬기는 모든 유대인에게는 율법을 철저히 준수하는 것이 요구된 것입니다.

 

유대인들은 율법을 신실하게 지키지 않아 유다국이 멸망하고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갔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포로기 이후 유대인들은 율법을 더욱 강조했습니다. 그리고 본국으로 돌아온 유대인들은 철저히 율법을 지키기 위해 힘썼습니다. 과거의 경험으로 유대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고 따르는 것이 그들의 생존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유대인들에게 있어서 토라는 개인과 유대인 공동체에서 행동을 위한 규범으로 여겨졌고 율법의 위치는 엄청나게 높아지게 되었습니다. 또한 율법 준수가 강조되면서 율법을 알아야 그 율법을 지킬 수 있기 때문에 율법에 대한 연구도 활발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이 율법을 연구하던 사람이 바로 랍비였습니다. 율법사가 한 질문은 랍비들에게 중요한 관심사였습니다. 랍비들은 모세오경에 있는 계명 중에서 무거운 것과 가벼운 것을 자주 구분하였습니다. 따라서 율법사는 예수님이 랍비들의 입장과 상반된 답을 하면 그분의 권위에 타격을 입힐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자 예수님은 유대인들이 날마다 아침과 저녁에 암송하는 쉐마의 핵심 부분을 인용하여 답을 하십니다. 그것이 37~38절 말씀입니다.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는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이 정도면 바리새인들도 충분히 만족할 만한 답변이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답은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이번에는 레위기 1918절 말씀을 인용하여 말씀하십니다.

둘째도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 두 계명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니라

둘째도 그와 같다는 말은 둘째 계명도 첫째 계명과 동등하다는 것입니다. 첫째 계명인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둘째 계명인 이웃을 사랑하는 것으로 표현되어야 하고 이웃 사랑이 곧 하나님 사랑의 진정성을 입증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오늘 이 두 가지 계명을 통해서 그리스도인들의 삶의 모습이 어떠해야 하는지를 배울 수 있습니다.

 

첫째 계명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계명을 통해서 우리는 하나님을 믿는 사람인가, 예수님을 믿어 구원받은 사람인가를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이 계명을 지키는 자라야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이고, 이 계명을 지키는 자라야 믿음으로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믿음으로 구원받은 증거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하나님을 얼마나 사랑하는가를 확인해 보면 우리의 믿음을 점검해 볼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주님을 사랑하여 교회를 사랑하고 충성한다면 훌륭한 믿음의 사람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나의 모습을 날마다 점검해보아야 합니다. ‘나는 하나님을 정말 사랑하는 사람인가?’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없다는 것은 곧 믿음이 없다는 것입니다. 히브리서 말씀에 보면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게 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사랑은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기까지 하는 사랑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다면 믿음으로 그 모습을 드러내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살려고 하고 믿음 지키며 살아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리려고 할 것입니다.

 

우리가 이런 모습으로 살아간다면 하나님께서 얼마나 기뻐하시겠습니까? 하나님께서 우리의 모습을 기뻐하시고 축복하시고 하나님께서 귀히 쓰시는 인생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이 하나님에 대한 사랑은 반드시 이웃 사랑을 수반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의 이웃 사랑은 하나님 사랑에서 기인할 때 그 사랑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이룰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을 입증하기 위해서는 예배나 봉사, QT를 열심히 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반드시 이웃의 필요를 돌아보고 채워주는 모습이 우리 안에 있어야 하나님 사랑이 입증될 수 있습니다.

 

요한일서 420절 말씀에서는 이렇게 말합니다.

누구든지 하나님을 사랑하노라 하고 그 형제를 미워하면 이는 거짓말하는 자니 보는 바 그 형제를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보지 못하는 바 하나님을 사랑할 수 없느니라

우리가 내 앞에 있는, 내 눈에 보이는 사람도 사랑하지 못하는데 어떻게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나타낼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말하면서도 이웃과 형제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거짓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나의 계명을 지키는 자라야 나를 사랑하는 자’(14:21)라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의 계명은 곧 이웃 사랑을 말합니다. 요한복음 1334절에서는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말씀하셨습니다.

 

내게 잘못한 것이 있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용서하고 보듬어주는 것이 바로 이웃 사랑입니다. 일곱 번씩 일흔 번까지도 용서하라고 하신 그 말씀을 따라 용서하는 것이 바로 하나님 사랑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아픈 자, 가난한 자 등을 찾아가 위로하시고 회복시키시고 도우신 예수님을 기억하며 우리도 이웃을 섬기고 돕는 것이 바로 하나님 사랑을 나타내는 방법입니다.

 

오늘 하루도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 마음으로 이웃을 사랑하는 우리가 되길 소망합니다. 이 두 계명에는 우위가 없습니다. 이웃 사랑을 실천할 때 하나님 사랑을 보일 수 있습니다. 오늘 하루 이웃 사랑을 열심히 실천하셔서 하나님에 대한 우리의 사랑을 밝히 드러내 보여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우리의 삶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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