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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성경 큐티 설교, 새벽 설교 - 부활 논쟁, 마 22:23-33

나는 PRAYER 2023. 3. 21.

매일 성경 큐티 설교

 

매일 성경 큐티 설교 : 부활 논쟁

본문: 마태복음 22장 23-33절

 

오늘 읽은 마태복음 말씀은 죽은 자의 부활에 대하여 교묘하게 질문을 하여 예수님을 시험하려던 사두개인들과 예수님 사이에 나눈 대화입니다.

 

사두개인들은 당시 합리주의자이며 자유주의자였습니다. 사도행전 238절 말씀을 보면 이는 사두개인은 부활도 없고 천사도 없고 영도 없다 하고 바리새인은 다 있다 함이라라고 말합니다. 사두개인들은 사후 세계를 인정하지 않고 현실에서 하나님의 뜻을 행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성으로 이해할 수 없는 초월적인 것, 즉 부활이나 천사들과 같은 것을 믿지 않았습니다. 오늘날에도 성경을 하나의 고문서로 이해하고 과학적인 방법으로 연구하기를 주장하는 자유주의자들은 사두개인들과 같은 부류입니다. 성경에 나오는 모든 초월적인 존재나 기적이나 부활 등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합니다. 그래서 그들은 성경을 읽을 때 이러한 모든 신화적인 요소들을 제거하고 읽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입니다.

 

사두개인들이 오늘 말씀 가운데서 언급한 형수와의 결혼 규정은 신명기 255~6절에 기록된 법입니다. 찾아서 함께 읽어볼까요?

형제들이 함께 사는데 그 중 하나가 죽고 아들이 없거든 그 죽은 자의 아내는 나가서 타인에게 시집 가지 말 것이요 그의 남편의 형제가 그에게로 들어가서 그를 맞이하여 아내로 삼아 그의 남편의 형제 된 의무를 그에게 다 행할 것이요 그 여인이 낳은 첫 아들이 그 죽은 형제의 이름을 잇게 하여 그 이름이 이스라엘 중에서 끊어지지 않게 할 것이니라

이것은 계대결혼이라고도 하고 형사취수제라고도 하는 제도입니다. 대를 이을 수 있도록 형제가 결혼하는 것, 형이 죽으면 형수와 결혼해서 대를 이어주는 제도라는 뜻이죠. 이러한 율법을 토대로 사두개인들은 부활의 불합리성을 주장하려고 한 것입니다. 그들은 부활의 관념이 이 율법과 조화되기 어렵다고 생각하여 그것을 부활에 대한 반론으로 제시하였던 것입니다. 특이한 케이스를 들어 부활의 불합리성을 주장하려 한 것은 기발한 발상이었습니다. 사두개파 사람들도 대답할 수 없는 질문을 예수님께 함으로써 예수님을 시험하려 한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육체의 부활을 부정하는 사두개인들의 사상이 비성경적 오류임을 분명히 지적하십니다. 29절에 나오는 오해하다라는 말은 잘못되다라는 뜻입니다. 부활을 부정하는 것은 성경의 진리와 반대되는 것으로 잘못된 것입니다.

 

다니엘서 12장은 끝날, 마지막 때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2절 말씀을 보면 땅의 티끌 가운데에서 자는 자 중에서 많은 사람이 깨어나 영생을 받는 자도 있겠고 수치를 당하여서 영원히 부끄러움을 당할 수도 있을 것 같아서라고 말했습니다. 분명히 부활과 영생에 대해 성경은 증거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부활을 부정하는 것은 하나님의 능력을 믿지 않고 부정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생명이시며 생명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께는 죽은 자를 살릴 능력도 있으십니다. 부활은 사람이 보기에는 불가능하지만, 하나님께는 결코 어렵지 않은 일입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는 무슨 일이나 다 하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결혼 관계는 이 세상에 국한된 것입니다. 결혼제도와 결혼 관계는 사람이 이 세상에 사는 동안 하나님께서 주신 제도입니다. 천국에서는 결혼이 없습니다. 이 점에서 부활한 사람은 천사와 같은 것입니다. 천사의 세계에는 결혼이 없기 때문입니다. 부활 때에는 사람에게 더 이상 자녀의 출산도 필요 없고, 육체의 정욕도 없을 것입니다. 하나님과 함께 살아가는 기쁨이 가득한 곳으로 더 이상의 가족 관계는 없고 모두 하나님의 자녀로 살 것이며, 결혼이 필요 없을 만큼 서로 깊고 친밀한 관계를 누릴 것입니다.

 

그래서 죽은 자들의 부활을 부정하는 사두개인들의 사상은 하나님의 방법과 능력을 이해하지 못한 것입니다.

 

죽은 자들의 부활은 나는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요 야곱의 하나님이로라라는 말씀에서 증명됩니다.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이 죽고 만 존재라면,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시라는 말씀은 옛날을 기억하는 일에 불과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본래 사람을 불멸적인 존재로 만드셨습니다. 인간의 범죄로 인하여 죽음이 찾아왔으나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구원을 허락하셨습니다. 구원은 죽은 자들의 부활과 영생을 의미합니다. 사람이 죽고 그것이 끝이라면 창조와 구원은 무의미할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는 아브라함이라는 존재가 결코 죽어 없어지는 존재가 아닙니다. 아브라함뿐만 아니라, 모든 인생이 하나님 앞에서 불멸적 존재입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 앞에서 현재 살아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정도가 아니라 마지막 때가 되면 사람은 영육의 결합체가 됩니다. 아브라함이 지금은 영적으로 하나님과 함께 있지만, 장차 다시 몸과 결합하여 영광스러운 부활체를 입은 사람이 될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부활이고 우리가 품고 있는 소망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방식과 능력을 인정해야 합니다. 사두개인들처럼 부활을 부정해서는 안 되고 하나님의 능력을 의심해서도 안 됩니다. 사두개인들은 성경도, 하나님의 능력도 알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성경에서는 부활에 대해서 분명히 말하고 있으며 전능하신 하나님께서는 마지막 때에 몸의 부활을 우리에게 허락하실 것입니다.

 

오늘날 많은 이들이 과학적 소견을 들어 성경에 나오는 부활과 기적 등은 말이 안 되는 것이라 주장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인간의 이성을 초월하신 분이십니다. 우리의 이성으로 하나님을 이해할 수 있다면 하나님은 더 이상 신이라고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초월하신 능력의 하나님이고 위대하신 하나님이심을 믿어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에게 약속하신 부활의 진리를 바로 믿고 마지막 때에 하나님과 함께 누리게 될 기쁨을 사모하며 하나님을 하루하루 더욱 사랑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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