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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QT설교] 그 열매로 나무를 아느니라, 마 12:31-37

나는 PRAYER 2023. 2. 19.

매일성경 새벽설교 : 그 열매로 나무를 아느니라

본문: 마태복음 12장 31-37절

 

우리가 죄를 지으면 법의 심판을 받게 됩니다. 죄에 따른 형벌이 주어지며 판결에 따라 벌금형인지 집행 유예인지 몇 년간 감옥에서 살게 될 것인지 정해지게 됩니다. 그렇다면 법정 최고형인 무기징역과 사형은 어떤 경우에 내려질까요? 살인을 하거나 살인하지 않았더라도 많은 사람에게 죽음과도 같은 고통을 주었을 때 무기징역이나 사형이 선고됩니다. 사람의 생명을 앗아가거나 그에 준하는 죄를 저질렀을 경우 가장 악한 죄를 지었다 판결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기준에서는 어떨까요? 하나님은 사람이 살인을 하거나 살인에 준하는 악한 죄를 저질렀을 때 용서받지 못할 죄로 여기시고 영원한 지옥의 형벌을 받도록 하실까요? 아니라면 하나님께서 절대 용서하지 않으시기에 우리가 절대로 짓지 않도록 경계해야 할 가장 큰 죄는 무엇이고 우리는 그 죄를 짓지 않고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오늘 말씀을 통해 알아보길 원합니다.

 

오늘 말씀에서 예수님께서는 바리새인들에게 성령을 모독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에 대해 경고하십니다. 마태복음 1231~32절 말씀 다시 한번 읽어보겠습니다.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사람에 대한 모든 죄와 모독은 사하심을 얻되 성령을 모독하는 것은 사하심을 얻지 못하겠고 또 누구든지 말로 인자를 거역하면 사하심을 얻되 누구든지 말로 성령을 거역하면 이 세상과 오는 세상에서도 사하심을 얻지 못하리라

 

이것은 우리의 정신이 번쩍 들게 하는 말씀입니다. 우리가 정말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생각해 보아야 할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모든 죄와 모독은 사하심을 얻을 수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게 설사 살인과 간음의 죄라 할지라도 회개하면 용서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우리에게 용서받을 수 없을 만큼 심각하고 중한 죄가 있음을 경고하고 계십니다. 이 죄는 다른 것이 아니라 바로 성령을 모독하는 죄입니다.

 

성령을 모독하는 것은 특정한 행동이나 말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성령을 향한 끈질긴 거부의 태도를 말합니다. 이것은 자기 삶에서 성령의 역사를 인정하지 않고 의도적으로 거부하는 것입니다. 성령을 모독하면 성령의 감동으로 주어지는 회개를 할 수 없게 됩니다. 그러면 결국 예수 그리스도를 믿을 수 없게 되고 주님의 부르심을 거부하는 것입니다.

 

성령님은 우리가 죄를 깨닫게 하시고 회개에 이르게 하시며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는 분이십니다. 성령의 역사를 거부하는 것은 곧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에게 주신 구원이 필요 없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바리새인들은 그런 죄의 경계선을 넘어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들은 예수님께서 성령의 능력으로 귀신을 쫓아내시는 그의 신적 영광을 보고도 예수님이 귀신의 왕 바알세불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냈다고 비난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히브리서 1026절에서 말씀한 진리를 아는 지식을 받은 후 짐짓 범하는 죄와 비슷합니다. 이런 죄는 다시 속죄하는 제사가 없어 사망에 이르는 죄입니다.

 

예수님은 이 점을 지적하셨습니다. 성령을 거부하는 것은 영원히 용서받지 못할 죄임을 경고하고 계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을 향한 우리 자신의 마음과 태도를 잘 살펴보아야 합니다. 우리는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시고 그리스도이심을 확신해야 합니다. 귀신 들려 눈멀고 벙어리 된 자를 고쳐주신 예수님은 확실한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우리는 예수님에 대해 성경에 증거된 많은 증거들을 통해 그가 하나님의 아들이시고 우리를 구원하시는 그리스도이심을 확신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죄로 인해 멸망한 인류를 구원하기 위하여 하나님께서 보내신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예수님은 십자가 위에서 우리의 죄를 대속하셨습니다. 그래서 누구든지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회개하고 예수님을 믿으면 구원을 얻게 됩니다.

 

성령의 역사를 인정하는 사람과 성령을 모독하는 사람은 그 삶에서 반드시 차이가 발생하게 됩니다. 나무와 그 열매는 같이 갑니다. 좋은 나무에서 좋은 열매가 맺히고 나쁜 나무에서 나쁜 열매가 맺힙니다. 우리는 그 열매를 보고 그 나무를 압니다. 사람도 그렇습니다. 말은 사람의 중요한 행위입니다. 우리는 사람의 말을 보고 그가 좋은 사람인지 나쁜 사람인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우리 주님께서는 우리가 마음에 가득한 것을 입으로 말함이라말씀하십니다. , 우리가 하는 말은 우리 마음의 상태를 반영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마음이 하나님을 향한 사랑으로 가득 차 있다면 우리의 말은 찬양과 감사의 말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마음이 하나님을 향한 거절과 적개심으로 가득 차 있다면 우리의 말은 모독과 거절의 말이 될 것입니다.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에 대해 악한 비난을 내뱉었습니다. 결국 그들이 좋은 사람들이 아니고 나쁜 사람들이라는 것을 보여준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우리는 나의 마음을 살펴보아야 합니다. 사람은 마음에 가득한 것을 입으로 말합니다. 선한 사람은 그 쌓은 선에서 선한 것을 내고 악한 사람은 그 쌓은 악에서 악한 것을 냅니다. 사람은 죄악된 본성을 가지고 있어서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고서는 선한 말을 할 수 없고 악한 말이 나오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삶의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께서 역사해주시길 간구해야 합니다. 우리의 악함을 들어내고 선함으로 채워주시길, 우리의 죄를 고백하고 회개함으로 주님께로 돌이켜 성령이 우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해주시기를 간구해야 합니다.

 

우리는 성령님의 인도를 받는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가 하는 말에 유의하여 선한 말만 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우리는 여호수아와 갈렙처럼 하나님과 그의 모든 진리를 믿는 믿음으로 말을 해야 하고 열 정탐꾼처럼 불신앙적인 말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또 우리는 하나님의 계명대로 서로 사랑하고 남을 함부로 비방하지 않아야 합니다. 서로 세워주고 격려하며 존중하는 말을 해야 합니다. 그래서 모든 사람에게 유익이 되도록 선하고 은혜롭고 덕스러운 말을 해야 합니다. 더 나아가 주변 사람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고, 하나님께 영광과 존귀를 돌리는데 우리의 말을 사용해야 합니다.

 

오늘 하루 성령의 역사를 당연하게 여기지 말고 그 은혜를 기쁨과 감사로 품고 나아가는 우리가 되길 원합니다. 그리하여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는 자들로서 우리의 말을 잘 사용하여 하나님께 영광 돌리고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드러내는 우리의 삶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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