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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QT설교] 승리는 주께 있습니다, 삼하 2:12-32 (9월 20일)

나는 PRAYER 2022. 9. 19.

승리는 주께 있습니다

본문: 사무엘하 2장 12-32절

 

다윗이 드디어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정확히 말해서 아직은 반쪽짜리 왕이었습니다. 이스라엘의 모든 이들이 다윗이 왕이 되는 것에 대해서 찬성하지는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울 왕이 죽고 사람의 욕망으로 세워진 왕이 있었습니다. 바로 이스보셋이었습니다. 이스보셋이 왕이 되는 과정은 다윗의 경우와 달랐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이 인도해 주신 반면, 이스보셋은 군사령관 아브넬의 주도로 왕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유다 지파 외에 모든 지파를 이스보셋이 다스리게 되었습니다. 아브넬이 이스보셋을 왕으로 삼은 것은 자신의 정치적 야망을 이루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다윗을 왕으로 세우신 하나님의 뜻에 불순종한 것이죠. 아브넬은 개인적인 욕심과 야망으로 하나님의 뜻에 불순종해 다른 왕을 세운 것입니다.

 

그 결과 이스라엘이라는 한 나라에서 두 왕을 섬기게 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그리고 한 나라에 두 왕이 있기에 치열한 전쟁이 벌어지게 됩니다. 양측은 기브온에서 모였습니다. 기브온 땅은 이스라엘과 유다의 접경 지역으로 각자 다른 왕을 섬기는 두 세력이 이곳에서 대치해 치열하게 전쟁을 벌이기 시작했습니다. 각 진영에서 12명의 대표자를 내세워 목숨을 걸고 싸웠습니다. 이때 대표로 나선 병사들은 모두 비참하게 죽었습니다. 그리고 결국에는 다윗의 군대가 승리했습니다. 하나님이 왕으로 세우신 다윗의 군대는 하나님의 힘으로 불순종 세력과 싸워 이기게 됩니다.

 

결국 하나님이 세우신 왕 다윗의 군대가 전투에서 승리하는 것을 통해 우리는 무엇을 기억해야 할까요?

 

첫째, 주님을 왕으로 섬길 때 승리하게 하십니다.

다윗의 군대가 얻은 승리는 하나님께서 가져다주신 승리입니다. 어찌 보면 이 전쟁은 시작부터 결과가 결정되어 있었던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애초에 하나님께서 세우신 나라였으며 하나님이 세우신 왕이 나라를 다스리게 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인간에 의해 세워진 왕 이스보셋의 군사들은 하나님이 세우신 왕 다윗의 군대를 이길 수 없습니다.

 

우리에게도 이런 전쟁이 있습니다. 우리가 비록 하나님 나라에 속해서 주님의 통치를 받아 복을 누리고 있지만, 그것으로 끝이 아닙니다. 교회는 항상 악한 세력에 맞서 싸워야 합니다. 하나님을 대적하는 사탄이 존재하고, 우리는 하나님의 백성으로 사탄의 공격으로부터 매일 영적인 전쟁을 벌여야 합니다. 전쟁은 불가피합니다. 우리 안에 있는 욕망과 싸워야 하며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악한 세상과 전투를 벌여야 합니다.

 

그러나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불순종한 아브넬과 이스라엘 사람들은 하나님이 세우신 왕 다윗과 그의 세력에게 패할 수밖에 없었던 것처럼 사탄의 권세를 깨트리신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승리하게 하십니다. 우리의 왕은 예수 그리스도십니다. 우리에게 십자가로 이미 승리를 보여주셨습니다. 그 주님을 바라보며 주님을 섬기며 나아갈 때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게 하십니다. 영적 전쟁을 회피하지 마시고 맞서 싸워 승리하는 우리 모두가 되길 소망합니다.

 

둘째, 전쟁을 치를 때 대가를 치르기도 하지만 결국 승리하게 하십니다.

각 나라를 대표해서 나선 병사들은 이 전쟁에서 비참하게 죽었지만 결국에는 다윗의 군대가 승리하였습니다. 이후 아브넬의 군대는 퇴각하여 도망가기 시작합니다. 다윗의 군대를 이끌던 요압 장군의 동생 아사헬은 하나님께 불순종해 다른 왕을 세운 아브넬을 죽이기 위해 쫓아갔습니다. 이것은 아브넬의 탐욕이 반드시 처단해야 할 큰 죄임을 보여줍니다. 아사헬은 비록 아브넬의 적수가 되지 못했지만, 꼭 죽이고자 했습니다. 아브넬은 요압이 복수할 것을 알면서도 아사헬을 죽여야 했습니다. 이스라엘에 한 동족, 한 형제를 죽이는 비극이 이어진 것입니다.

 

교회 안에도 분명 겉으로는 성도라 할지라도 주님을 왕으로 모시지 않고 사탄을 왕으로 섬기는 자들이 있습니다. 신천지와 같은 세력은 자신들의 탐욕을 채우기 위해 교회를 분열시키고 성도들을 유혹하는 악행을 저지릅니다. 이것은 결국 성도를 죽이는 비극과도 같습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뜻을 따라야 합니다. 그리스도를 왕으로 모시고 그 몸 된 지체들로서 서로를 아끼고 사랑해야 합니다. 그러나 악한 세력들은 그것을 방해하고 무너뜨리려고 교회를 힘들게 합니다. 하지만 그럴 때 교회는 결단하고 악한 세력들과 전쟁을 해야 합니다. 유다와 이스라엘의 전쟁에서 사상자가 있었지만, 다윗의 세력은 하나님께 불순종해 다른 왕을 세운 자들과 싸워 이겼습니다. 요압은 안타깝게도 이 전쟁에서 다윗의 심복 19명과 동생 아사헬을 잃었습니다. 그들은 뼈아픈 대가를 감수하며 전쟁을 치러야 했습니다. 전쟁에는 반드시 대가가 따릅니다. 그러나 그것이 두려워서 전쟁을 포기한다면 결코 승리를 얻을 수 없습니다.

 

요새 교회 주보에 특별 공지를 통해 이단 문제의 심각성을 전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교회 안에도 침투하여 교회를 분열시키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세우신 왕께 불순종하는 자, 교회를 분열시키는 자는 하나님 나라에 거할 수 없습니다. 그들은 결국 하나님 나라에 합당하지 않은 자들이기에 결국 심판받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심판이 임할 것이라고 우리가 그들을 좌시해서는 안 됩니다. 교회는 적극적으로 악한 세력들로부터 우리를 지키고 보호해야 하며 영적 전쟁에서 그 어떤 대가를 감수하더라도 치열하게 싸워 이겨내야 합니다. 결국 승리는 주님께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세우신 교회를 지키는 영적 군사입니다. 악한 세력들의 공격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우리 안에서, 또 우리 밖에서 일어나는 영적 전쟁에서 날마다 치열하게 싸워나가는 우리가 되길 원합니다. 이 전쟁의 승패는 우리에게 있지 않습니다. 주님을 의지하며 나아갈 때 주님께서 승리하게 하실 것입니다. 이것을 믿고 오늘도 영적 전쟁 가운데서 승리하는 우리 모두가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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