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QT설교] 모든 것을 주께 하듯 하라, 엡 6:1-9 (9월 15일)

모든 것을 주께 하듯 하라

본문: 에베소서 6장 1-9절

 

오늘 말씀은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서로 어떻게 복종해야 하는지 그 원리에 대해 얘기하고 있습니다. 어떤 관계든지 주님의 통치 아래서 행하라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자면 주님을 대하듯 사람을 대하라고 사도바울은 얘기하고 있습니다.

 

자녀들아 주 안에서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은 약속이 있는 첫 계명이니 (엡 6:1-2)

 

먼저 자녀에게 이 원리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자녀가 부모에게 해야 할 복종은 순종입니다. 십계명에서도 ‘네 부모를 공경하라’라고 얘기하고 있듯이 하나님 나라의 백성인 자녀들이 해야 하는 것은 부모에 대한 순종입니다.

 

그렇다고 무조건 부모의 권위에 순종하라는 뜻은 아닙니다. 때론 부모가 자녀를 존중하지 않고 부모의 권위로 무조건적이고 강압적인 모습을 나타낼 때도 있습니다. 이것은 옳은 모습이 아닙니다.

 

이로써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 (엡 6:3)

 

부모를 공경하고 순종하면 그런 자녀들에게 하나님께서 복 주시고 잘 될 것이라 약속합니다.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는 것은 하나님의 복입니다. 하나님의 복은 부모에게 순종하는 자들에게 주어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것은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문제가 아닌 반드시 지켜야 하는 문제입니다.

 

또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라 (엡 6:4)

 

이 원리는 부모에게도 요구되고 적용이 됩니다. 자녀를 부모의 소유가 아닌, 하나님의 소유로, 하나님이 지으신 한 인격체로 대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부모의 욕망이나 세상의 가치가 아닌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라는 것입니다.

 

종들아 두려워하고 떨며 성실한 마음으로 육체의 상전에게 순종하기를 그리스도께 하듯 하라 눈가림만 하여 사람을 기쁘게 하는 자처럼 하지 말고 그리스도의 종들처럼 마음으로 하나님의 뜻을 행하고 기쁜 마음으로 섬기기를 주께 하듯 하고 사람들에게 하듯 하지 말라 이는 각 사람이 무슨 선을 행하든지 종이나 자유인이나 주께로부터 그대로 받을 줄을 앎이라 (엡 6:5-8)

 

이 원리는 종과 상전의 관계에도 동일하게 적용하고 있습니다. 종은 상전을 대할 때 그리스도를 대하듯 하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당시 주종관계뿐 아니라, 오늘날 회사나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이것을 적용해 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만나는 사람들, 회사 상사나 부하직원들 또는 다른 모두를 그리스도를 대하듯 하라는 것입니다. 그렇게 행할 때 우리를 통해 선한 영향력이 드러나고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일이 됩니다. 주인이 볼 때, 다시 말하자면 사람들이 볼 때는 열심히 일하는 척하고 다른 사람이 보지 않을 때 노는 모습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모습은 아닙니다. 언제 어디서든 내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하나님께서 원하는 모습입니다.

 

상전들아 너희도 그들에게 이와 같이 하고 위협을 그치라 이는 그들과 너희의 상전이 하늘에 계시고 그에게는 사람을 외모로 취하는 일이 없는 줄 너희가 앎이라 (엡 6:9)

 

상전들도 종을 대할 때 마찬가지로 이 원리는 적용됩니다. 우리 인생의 주인은 하나님이십니다. 부하직원이나 아랫사람의 인생의 주인도 마찬가지로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이 우리 모두를 지으셨고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우리를 사랑하신다는 것을 기억하고 내가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부하직원이나 아랫사람을 함부로 대하거나 차별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모든 사람을 대할 때 그리스도께 하듯 하라는 것이 오늘 말씀의 핵심입니다. 이렇게 우리가 사람을 대할 때 우리의 모습을 통하여 선한 영향력이 드러나고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며 그 모습을 보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것입니다. 이 믿음으로 오늘 하루도 승리하는 복된 삶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