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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QT설교] 인생의 ‘때’에서 우리가 준비해야 할 것, 전 3:1-15 (12월 2일)

나는 PRAYER 2022. 12. 2.

인생의 ‘때’에서 우리가 준비해야 할 것

본문: 전도서 3장 1-15절

 

한 달 동안 강도를 네 번이나 만난다면 어떤 느낌일까요? 정말 끔찍하다 싶을 것입니다. 있는 것들은 다 털리고 빈털터리가 되어 목숨이라도 건진 게 다행인가 싶은 그런 상황일 것입니다. 그런데 실제로 그런 사람이 있습니다.

 

1980년 뉴욕 브루클린에서 정육점을 운영하던 윌리엄 리바인이라는 사람이 한 달 동안 무려 4번이나 강도를 만나 결국 빈털터리가 된 참으로 불행한 사람이었습니다. 리바인이 운영하는 정육점을 포함해 다른 상점들도 이미 강도들의 타깃이 된 상태였기에 강도로부터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방법을 찾아야 했습니다.

 

그러다 리바인은 자신이 연구한 방탄조끼를 만들었고 직접 방탄조끼를 입고서 장사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강도들의 침입도 점점 줄어들었습니다. 이 기발한 아이디어는 주변 상인들에게도 금방 소문이 났고, 그들은 모두 그에게 방탄조끼를 주문하기 시작했습니다. 입소문을 타며 점점 많아지는 주문에 정육점을 병행하며 감당하기 어려웠던 리바인은 일생의 큰 선택을 합니다.

 

바로 자신이 운영하던 정육점을 정리하고 ‘Body Armor, International’이라는 방탄조끼 회사를 설립했습니다. 이 회사는 이후 크게 성장하여 전 세계 도시에 지사를 세우고 일약 국제적인 기업으로 발전했습니다. 정육점 주인에서 세계적인 방탄조끼 회사의 회장으로 변신한 것입니다.

 

인생에서 표현할 때 흔히 굴곡지다라는 말을 쓰는 것처럼 위기, 역전 등이 없는 인생은 없습니다. 내려갈 때가 있다면 반드시 올라올 때가 있는 것입니다.

 

오늘 전도서의 말씀에서 이야기하는 것이 바로 그 인생의 입니다. 매사에 다 때가 있다는 것입니다. 인생에서 좋을 때도 있고 나쁠 때도 있으므로 우리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일희일비할 필요가 없습니다.

 

본문에서는 28가지의 때에 대해서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때를 크게 나누면 좋을 때와 나쁠 때로 볼 수 있습니다. 날 때가 있으면 죽을 때가 있습니다. 건강할 때가 있으면 병들 때도 있습니다. 부요할 때가 있으면 가난할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교만하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가 잘 살 때 그것이 영원할 것이라 장담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또한 약할 때 너무 괴로워할 필요도 없습니다. 강하게 될 때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없을 때 있을 때를 준비해야 합니다. 준비된 사람만이 기회를 잡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지혜로운 사람의 삶입니다. 하나님은 요셉에게 칠 년의 풍년의 때와 칠 년의 흉년의 때를 알려주셨습니다. 요셉은 하나님께서 주신 지혜로 칠 년의 풍년의 때에 칠 년의 흉년의 때를 준비했습니다. 있을 때는 없을 때를 준비하도록 하나님께서 주신 시간임을 알았던 것입니다.

 

지금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요? 우리가 가진 것이 없어질 수 있다는 것을 알고 그날을 잘 준비하며 살아가고 있으신가요? 저는 허리 디스크를 앓기 전에는 마냥 건강할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진짜 자세도 이상하게 누워 있고 허리에 부하가 가는 행동을 많이 했습니다. 그때는 그래도 괜찮을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허리 건강을 잃어보니 내가 그때 운동 할걸, 건강할 때 허리 조심 좀 할 걸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우리는 있을 때 없을 것을 준비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우리 자녀들 공부해야 할 때 공부하기 싫어도 해야 합니다. 일해야 할 때 일하기 싫어도 일해야 합니다. 그 시간이 지나고 나면 공부하고 싶어도 공부할 수 없고, 일하고 싶어도 일할 수 없는 때가 오게 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살아 있을 때, 죽을 때를 준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땅에 있을 때 천국에서의 삶을 준비해야 합니다. ‘죽기 직전에만 영접하면 되는 거 아냐?’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죽을 타이밍을 내가 정해서 죽을 수 있는 사람이 누가 있습니까? 그리고 내가 믿고 싶다고 해서 믿어지나요? 이건 교만한 이야기입니다. 죽기 직전에 영접하신 분들과 오랫동안 신앙생활 해온 분들의 가장 큰 차이는 무엇이냐 하면 바로 신앙의 추억입니다. 죽기 직전에 예수 믿고 천국 가신 분들은 그 추억이 없잖아요. 나중에 예수님 만나서 이 땅에서의 삶을 추억할 때 무슨 말을 할 수 있겠습니까? 신앙의 추억이 많은 사람은 그만큼 깊은 교제를 나눌 수 있겠죠. 이 땅에서 육신이 있을 동안만 예수를 믿을 수 있고, 육신이 있을 동안에만 주님 앞에 충성할 수 있습니다. 이때를 놓치지 말고 우리는 천국에서의 삶을 준비해야 합니다.

 

우리는 때를 따라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와 섭리를 기억해야 합니다. 전도서 313절 함께 읽어보겠습니다.

사람마다 먹고 마시는 것과 수고함으로 낙을 누리는 것이 하나님의 선물인 줄을 또한 알았도다

우리에게 주어진 이 모든 시간이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그것을 잘 알지 못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주신 시간 속에서 구원의 기쁨을 누리게 하시고, 하나님의 자녀로서 이 땅을 행복하게 살아가도록 해주셨습니다. 내 삶에 주어진 시간 속에 하나님이 베풀어주신 것들을 세어보면 참 감사할 수밖에 없음을 고백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건강도 주시고, 풍성한 양식도 주시고, 좋은 나라를 주시고, 또 좋은 교회를 주셨습니다. 내가 이렇게 살아있고 이 시간에 교회에 나와 하나님을 예배하고 기도할 수 있다는 것이 하나님의 축복이고 선물임을 기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시간을 주시고 우리 인생에 하나님이 정하신 때를 따라 역사하십니다. 그 시간 속에서 많은 일들이 일어나지만 우리는 그 시간을 허무하게 보내서는 안 됩니다. 예수 믿도록 우리를 인도해 주셨음에 감사하며 내게 주어진 시간을 영원에 투자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내게 주어진 많은 시간 속에서 하나님이 주신 것에 감사하며,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삶을 사는 것이 참 지혜입니다. 이것을 기억하며 내 삶의 모든 때를 신앙의 추억으로 만들어 영원한 나라를 바라보며 믿음으로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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