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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QT설교] 하나님을 예배하는 자의 바른 모습, 전 5:1-7 (12월 6일)

나는 PRAYER 2022. 12. 5.

하나님을 예배하는 자의 바른 모습

본문:  전도서 5장 1-7절

 

여러분 ‘TPO’라는 용어 들어보셨나요? 요새 사람들에게 많이 쓰이고 있는 패션 용어입니다. TPO‘TIME 시간, PLACE 장소, OCCASION 특정한 시점이라는 영어 단어의 줄임말입니다. 각 영어 단어의 앞글자들을 따서 줄인 용어죠. 이 세 가지가 가리키는 것은 시간과 장소와 상황에 맞게 딱 맞는 옷을 입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결혼식에 가는데 등산복을 입고 간다든지, 장례식장에 가는데 고급 파티에 갈 때의 옷차림을 한다면 TPO에 맞는 옷을 입지 않은 것이죠.

 

‘TPO’라는 말이 사람들에게 많이 쓰이는 것은 그만큼 사람들이 시간과 장소, 상황 등에서 맞는 행동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서 이것을 강조해서 이야기하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우리가 계속해서 전도서를 살펴보고 있는데요. 전도서에서 말하는 것은 우리의 인생이 헛되지 않으려면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앞에서 계속 인생의 헛됨을 이야기하다가 오늘 전도서 5장에서는 하나님을 경외하라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하나님을 경외한다고 하는 사람들이 그에 걸맞지 않은 행동을 하는 경우가 있다는 겁니다. 하나님을 예배하러 나아갈 때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어떻게 행동하는 것이 하나님을 바르게 경외하는 모습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오늘 말씀을 통해 알아보겠습니다.

 

첫째, 하나님을 경외하는 바른 모습은 하나님 앞에 겸손하게 예의를 갖추어 예배드리는 것입니다.

 

1절에 보면 하나님의 집에 들어갈 때라고 말하죠. 하나님의 집에 들어가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예배하러 간다는 것입니다. 예배라는 것은 하나님 앞에 예의를 갖추어 절한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높은 사람을 대할수록 갖추어야 하는 예의는 복잡하고 더 정중해집니다. 과거 왕들 앞에서 사람들이 얼마나 철저하게 예를 갖추었는지 생각해본다면 세상 어떤 왕들보다도 높으신 우리 하나님을 예배할 때 예의를 갖추어야 한다는 것이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일 것입니다.

 

하나님의 집에 들어갈 때에 네 발을 삼갈지어다이 말은 하나님 앞에 나아가면서 하나님 앞에 부주의하고 망령된 행동을 하지 말 것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은 예배를 드리면서도 하나님을 예배하는 자가 갖춰야 할 바른 자세를 잊어버리고 하나님 앞에 나아갔던 일이 비일비재했던 것입니다. 악한 일을 하면서 하나님께 제물이나 바치면 되는 줄 알았던 사람들이 있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예배자의 모습이 이런 것일까요? 절대 아닙니다. 하나님은 순종이 제사보다 낫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예배자의 마음을 받길 원하시는 것이지 마음 없이 예배하러 나오는 것을 원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예배하는 하나님이 얼마나 위대하고 존귀하신 분이십니까? 그런 분을 예배하는데 우리가 어찌 교만할 수 있을까요? 겸손하게 하나님 앞에 나아가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의 마음을 다해 예배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아버지이십니다. 자녀들이 부모님께 갖춰야 할 예의가 있는 법입니다. 매일 드리는 예배라고 해서 우리가 가볍게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예배를 드릴 때 하나님은 참으로 놀라운 은혜와 능력으로 우리를 축복하실 것입니다.

 

둘째, 하나님을 경외하는 바른 모습은 하나님 앞에서 결단했다면 반드시 지키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살겠다고 결단하는 것을 오늘 말씀에서 보면 서원이라고 합니다. 4절에 보면 서원한 것은 미루지 말고 지키라 말합니다. 6절을 보면 서원을 한 뒤에 실수라고 말하지 말고 핑계를 대면서 서원한 것을 지키지 않으면 그것이 죄라고 이야기합니다.

 

하나님은 약속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분이십니다. 여러분, 성경을 구약, 신약이라고 부르잖아요. 왜 이렇게 부르나요? 옛 언약, 새 언약이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이 예전에 주신 약속, 새롭게 주신 약속이라는 거예요. 결국 성경의 내용은 하나님이 우리와 하신 약속에 대한 말씀이라는 것입니다.

 

죄라는 것도 결국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한 약속이 깨진 것입니다. 인간이 일방적으로 하나님과 한 약속을 깨버린 것이에요. 그 약속이 깨진 결과 인간에게 사망이 찾아온 것입니다.

 

우리는 사람들과의 사이에서 쉽게 약속하고 그 약속을 쉽게 어깁니다. 때로는 약속한 것조차 잊어버릴 때가 있죠. 그런데 이런 사람은 결국 사람들에게 신뢰를 잃어버리게 됩니다. 약속하고 깨는 일을 반복한다면 사람들에게서도 믿을 수 없는 사람이 되어버립니다.

 

서원이라는 것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이렇게 해라고 하신 것을 우리가 지키는 것이 아니라 내가 하나님께 이렇게 할게요!’라고 먼저 약속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걸 내가 지키지 못할 것 같으면 차라리 안 하는 것이 낫습니다. 약속을 지키지 못하는 건 하나님과의 약속을 가볍게 여기는 기만행위입니다. 하나님 앞에 나의 삶의 태도를 다시 돌아보아야 할 문제입니다. 우리가 서원하지 않는다고 해서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지 않으시는 것이 아닙니다. 그런데도 내가 하나님의 사랑에 감동하여 하나님 앞에서 이렇게 살겠습니다결단했다면 그 마음 잊지 말고 꼭 지켜서 결단한 대로 믿음으로 살아가는 우리가 되길 원합니다.

 

하나님께 예배 잘 드리고, 하나님 앞에서 올바른 결단을 하여 결단한 대로 사는 삶 이것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의 삶입니다. 오늘도 하나님 앞에 예배하러 나아왔습니다. 매일 드리는 이 예배 속에 감동이 있길 원합니다. 믿음의 결단이 일어나는 예배가 되길 원합니다. 이렇게 진실된 예배로 나아갈 때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예배자가 될 줄 믿습니다. 이 믿음으로 하나님을 바르게 예배하는 자의 삶이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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