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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QT설교]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 요일 5:1-12

나는 PRAYER 2022. 12. 26.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

본문: 요한일서 5장 1-12절

 

류시화라는 시인을 아시나요? ‘사랑하라 한 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이라는 시집으로 베스트셀러 작가에 이름을 올리신 유명한 분입니다. 류시화 시인이 세상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죄인과 성자는 아니고, 부자와 가난한 사람도 아니며, 겸손한 사람과 오만한 사람, 행복한 사람과 슬픈 사람도 아니요, 오직 짐을 드는 사람과 짐을 지우는 사람이 있다고 하였습니다. 우리가 어디를 가든지 발견할 수 있는 두 종류의 사람입니다.

 

시인이 세상 사람을 두 종류의 사람으로 나눈 것처럼 오늘 말씀을 기록한 사도 요한도 세상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고 말합니다. 하나님의 자녀와 마귀의 자녀입니다. 하나님의 편에 선 자와 그렇지 않은 자와는 삶에 분명한 차이가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자녀는 어떤 특성이 있을까요? 우리는 모두 하나님의 자녀들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는 하나님의 자녀로서 마귀의 자녀와는 확연한 차이가 날 것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에게는 어떤 모습이 나타나야 할까요? 오늘 요한일서 5장 말씀을 통해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한다는 것입니다.

 

2절 말씀 읽어보겠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의 계명들을 지킬 때에 이로써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를 사랑하는 줄을 아느니라

 

하나님의 자녀에게는 이웃과 형제를 사랑하는 모습이 나타납니다. 왜냐하면 사랑의 하나님으로부터 난 존재들이기 때문입니다. 아버지의 성품을 그대로 닮아 사랑으로 행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주님의 계명을 지켜 사랑으로 행하는 모습이 우리 안에 있다면 우리는 하나님께로부터 난 하나님의 자녀임을 분명히 보여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계명을 지켜 서로 사랑할 때, 우리는 아버지를 알게 됩니다.

자식을 키워봐야 부모 속을 안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가 형제를 사랑할 때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이 어떤 것인지를 알고 그 마음을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이 주신 계명을 지키는 것입니다. 스승의 가르침대로 사는 것이 가장 스승을 사랑하는 것이듯,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대로 사는 것이 가장 그리스도를 사랑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눈에 보이는 형제도 사랑하지 못하면서 어떻게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향한 사랑은 눈에 보이는 형제 사랑으로 증명됩니다. 주님이 보여주신 대로 사랑하고 섬기는 것이 하나님을 가장 사랑하는 방법임을 알고 형제를 사랑하는 우리가 되길 소망합니다.

 

둘째, 믿음으로 세상을 이긴다는 것입니다.

 

4절 말씀 함께 읽겠습니다.

무릇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마다 세상을 이기느니라 세상을 이기는 승리는 이것이니 우리의 믿음이니라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는 믿음으로 세상을 이깁니다. 세상은 하나님의 통치를 거부하고 대항합니다. 사람들의 생각과 가치관을 지배하여 거짓되고 헛된 것을 좇아 인생을 낭비하게 만드는 것이 공중권세 잡은 마귀의 전략입니다. 그리고 이를 따르지 않는 이들을 미워하고 핍박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들로서 이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에 핍박이 있더라도 도망쳐서는 안 됩니다. 세상이 아무리 악하다 할지라도 우리 주님께서는 우리가 선으로 악을 이기고, 믿음으로 세상을 이기도록 보내셨습니다.

 

요한복음 1633절에 보면 주님께서는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란을 당하나 담대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왜 환란을 당해도 담대하라고 말씀하셨을까요? 주님께서는 세상을 이기신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 십자가와 부활로 이미 세상을 이기셨기에 이 세상에 구원자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는 동일한 승리를 맛보게 됩니다.

 

우리 주님께서 하나님을 신뢰함으로 모든 시험에서 승리하신 것처럼 우리도 날마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를 온전히 신뢰하고 따라 날마다 일어나는 영적 전투에서 승리하는 우리 모두가 되길 소망합니다.

 

셋째, 하나님의 증거를 받는다는 것입니다.

 

6절 말씀 읽겠습니다.

이는 물과 피로 임하신 이시니 곧 예수 그리스도시라 물로만 아니요 물과 피로 임하셨고 증언하는 이는 성령이시니 성령은 진리니라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는 하나님께서 아들에 관하여 하신 증거를 받습니다. 하나님은 아들을 통해 우리에게 영생을 주시고 우리가 믿을 수 있도록 성령을 보내 증거를 주셨습니다. 그 증거는 바로 물과 피입니다. 예수님께서 세례를 받으셨으니 물이 예수님의 사람 되심을 증거하고 십자가에서 피를 흘리셨으니 피 또한 예수님이 참사람임을 증거합니다. 예수님은 이 물과 피로써 참사람으로 오신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증거하지만 그 증거와 함께 성령께서 우리에게 이것을 믿을 수 있는 확신을 주십니다.

 

이 증거를 믿는 자에게는 하나님께서 영생을 얻게 하셨습니다. 내 안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를 구원하기 위해 이 땅에 오신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는 분명한 믿음이 있다면 우리는 생명을 얻은 자들입니다. 이 증거를 따라 믿음으로 살아가는 자는 악을 이기고 두려움 없이 담대하게 세상을 이기며 살아갈 수 있습니다.

 

구약의 백성들은 오실 예수님에 대한 희미한 증거를 가지고도 세상이 감당할 수 없는 믿음으로 생을 살았습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이 땅에 오신 예수님에 대한 밝은 태양과 같은 분명한 증거가 있습니다. 이 증거를 가진 자이기에 우리는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임을 확신하고 살아갈 수 있습니다. 오늘도 세상을 두려워하지 말고 더 온전한 믿음으로 전진하는 우리가 되길 원합니다. 그리하여서 이 땅에서 날마다 믿음으로 승리하며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복된 삶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들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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