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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성경 큐티 설교 - 발람의 넷째 예언, 민수기 24장 10-25절

나는 PRAYER 2023. 5. 8.

매일 성경 큐티 설교

 

오늘의 묵상 큐티 설교 : 발람의 넷째 예언

본문: 민 24:10-25

 

오늘 말씀을 보면 발락과 발람이 동행했던 이야기의 끝을 볼 수 있습니다. 발람은 하나님의 뜻에 따라 세 번째 예언까지 하게 됩니다. 그런데 세 번째 예언도 이스라엘을 축복하는 내용으로 끝나고 맙니다. 그러자 발락이 발람에게 크게 화를 냅니다. 원수를 저주하라고 초청했는데도 세 번씩이나 축복했기 때문에 화가 치밀어 오를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제서야 발락은 자기 능력으로는 발람이 하나님의 뜻에 따라 축복을 하는 것을 막을 수가 없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그를 위협하기 시작합니다. 발락은 발람에게 고향으로 달아나라고 했습니다. 이스라엘을 향해서 저주만 해주면 발람을 높여서 크고 존귀하게 해주려고 계획했으나 하나님께서 발람을 존귀하지 못하게 했다고 하며 자기 뜻을 거부하고 하나님 뜻대로 행동한 발람에 대해서 위협한 것입니다.

 

발람은 자신에게 화를 내는 발락에게 자신을 변호하기 시작합니다. 그는 이미 자신의 견해를 분명히 밝혔었습니다. 왕이 아무리 많은 은금을 준다고 해도 자신은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고 넘어갈 수 없으며 좋고 나쁜 것도 자기 마음대로 말할 수 없는 처지라고 고백합니다. 발람은 칼을 빼 든 여호와의 사자를 보고 난 이후에 하나님이 말씀하신 대로 말하지 않으면 크게 잘못될 수 있음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왕보다 높으신 분이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분명히 알았던 것입니다.

 

발람은 결국 자기 고향으로 돌아가기로 합니다. 그런데 돌아가기 전에 또다시 예언합니다. 마지막으로 장차 이스라엘이 모압 백성에게 행할 일을 예고합니다. 그런데 특이한 것은 발람은 자신을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자, 전능자의 환상을 보는 자로 소개한다는 것입니다. 이전에는 이방인의 선지자로 돈 때문에 발락의 요청에 응했던 발람이 이제는 하나님의 뜻을 인정하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대로 이야기하는 사람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이후에 이스라엘에서 한 별이 나와 모압과 에돔을 칠 것이고 그들을 쳐서 다 멸하고 지배할 것임을 선언합니다. 또한 아말렉 민족들은 멸망할 것이고 모세의 장인의 민족이었던 겐 족속과 앗수르, 깃딤, 에벨에 대한 예언까지도 말하게 됩니다. 예언을 마치고 발람은 발락과 헤어져 고향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오늘 말씀에 나오는 발락과 발람 두 인물의 대화를 통해서 우리는 두 가지를 기억했으면 좋겠습니다.

 

첫째, 구원받은 백성답게 살라는 것입니다.

 

발락은 이스라엘을 저주하기를 원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하나님의 뜻에 반하는 행동이었습니다. 결국 그의 계획은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왜냐하면 이방인의 선지자 발람은 하나님의 뜻에 저항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백성이 저주받길 원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자녀들이 이 땅에서 복을 받고 잘 살아가길 원하시지 이 땅에서 저주받고 고통 속에 살아가는 것을 원하시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그 뜻에 순종하는 믿음의 사람들이 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교회들을 보면 꼭 교회 내에서 하나님의 뜻에 반하여 행동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목회자를 비방하고, 성도들을 정죄하고 교회 내에서 당을 만들어 교회가 쪼개지게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어떻게 될까요? 결국에 망하게 됩니다.

 

오늘 말씀에서 나오는 모압 왕 발락. 그의 나라가 결국 망하게 될 것을 예언합니다.

에돔은 야곱의 형인 에서의 후손들이 세운 나라를 일컫는 말입니다. 이들은 출애굽 했을 때 모세가 에돔 땅을 통과하고자 했지만, 그 제안을 거부했습니다. 형제의 나라였지만 역사 속에서 에돔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이스라엘을 배신하거나 괴롭혔습니다. 결국 에돔도 이스라엘이 차지하게 될 것을 예언하죠.

아말렉은 에서의 아들인 엘리바스와 그의 첩 딤나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입니다. 그리고 그의 후손들이 아말렉 족속이 되었습니다. 아말렉 족속은 약탈을 일삼던 고대 유목 민족으로 이스라엘과는 늘 적대적인 관계로 살았습니다. 그들은 출애굽 한 이스라엘을 최초로 공격했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가나안에 이스라엘 백성이 들어가면 그들을 철저히 멸망시킬 것을 명하셨습니다. 에스더서에 나오는 하만. 이 사람이 아말렉의 후손입니다. 결국 하만과 그 일가가 처형당하면서 역사 속에서 아말렉은 사라져 버렸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백성들을 저주하고 괴롭히면 망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구원받은 사람으로서 성도답게 살아야 합니다. 발락처럼 하나님의 백성을 저주하고 망하게 만들려고 하거나 교회에서 분란을 일으키고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며 교회를 분열시키는 행동을 하는 것은 멸망 당할 자들의 행동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열매로 안다고 하셨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백성이라면 하나님의 백성답게 저주의 말이 아닌 축복의 말을 하고 하나님의 백성을 괴롭게 만드는 것이 아닌 서로를 아끼고 보듬어주며 돌보는 사람들이 되어야 합니다.

 

둘째, 하나님의 통치를 인정하는 삶을 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 세상을 만드시고 지금도 이 땅을 다스리고 계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이방인 선지자 발람을 통하여서 이 땅을 향한 계획들을 예언케 하십니다. 17절에 보면 한 별이 야곱에게서 나오고 한 규가 이스라엘에게서 일어설 것이라 예언합니다. 별은 성경에서 왕을 나타내는 상징물이며 규는 한 나라의 통치자의 주권을 상징합니다. 야곱의 이름이 이스라엘이기 때문에 결국 같은 말을 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에게서 이 땅을 다스릴 통치자가 나올 것을 예언하게 하신 것입니다. 이는 일차적으로는 다윗을 의미합니다. 이스라엘의 국기를 보시면 육각형의 별이 있는데 그것을 다윗의 별이라고 부릅니다. 다윗의 때에 실제로 모압이 정복당하여 이스라엘에 조공을 바치게 됩니다. 예언대로 성취된 것이죠.

 

그러나 궁극적으로는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키는 것입니다. 동방박사들이 하늘의 한 큰 별을 보고 메시아의 탄생을 알게 되었죠. 하나님은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인류를 위해 보내주실 계획을 하고 계셨다는 것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나라들의 흥망성쇠까지도 하나님의 통치 아래 있습니다. 하나님을 대적하는 나라들은 결국 멸망하게 되어 있습니다. 이 땅의 권력은 영원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통치를 받아들이고 하나님께 순종하는 하나님의 백성만이 하나님 나라에서 영원히 기쁨으로 살아갈 수 있게 됩니다. 이 사실을 믿고 하나님의 통치를 내 삶에 받아들이며 겸손하게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며 살아갑시다.

 

이 땅은 하나님이 지으신 세계요 하나님의 통치 가운데 있습니다. 하나님의 통치를 인정하고 하나님의 백성답게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들 되시길 소망합니다. 옆에 있는 지체들이 하나님 나라의 백성임을 기억하시고 서로 축복하며 하나님의 뜻에 맞게 살아갈 수 있도록 서로 격려하고 세워가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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