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큐티 설교 : 붉은 암송아지로 죄를 해결하는 방법
본문: 민 19:1-10
어제 넷플릭스에서 하는 ‘나는 신이다’ 아가동산 편을 보았습니다. 저는 제가 태어나기도 전에 일어나기 시작했던 사건이라 잘 알지 못했는데 보다 보니까 너무 화가 났습니다. 아가동산에서 자신이 구세주라 주장하며 주일마다 설교하였던 교주 김기순. 그녀의 지시로 인해 그 안에 있던 사람들이 구타당하고 죽게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김기순은 스스로 자수를 해놓고도 무죄를 주장했습니다. 자신의 죄에 대해서 전혀 인정하지 않았죠. 그리고 법원의 판결도 김기순의 주장과 같았습니다. 죽거나 실종된 사람은 있는데 그 죄에 대해 처벌받은 사람이 없다는 것입니다. 김기순은 3명의 살해 및 암매장 등의 혐의를 받아 기소 되었는데 이에 대해서는 무죄 판결이 났고, 조세 포탈 및 횡령 등의 혐의에 대해서만 죄를 인정받아 징역 4년에 벌금 56억 원을 선고받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후에 보석금 1억을 내고 조용히 지내면서 현재까지도 떵떵거리면서 잘살고 있다는 것입니다. 어렸을 때 ‘신나라 레코드’라는 음반 가게에서 가수들 테이프를 샀던 기억이 있는데 그 회사가 아가동산의 소유 레코드사였다고 하더라고요. 지금도 신나라 레코드는 음반을 제작하면서 잘나가는 레코드 회사라고 합니다. 수백억 원대의 자산을 가지고 김기순은 지금도 편안하게 잘살고 있다고 합니다.
하나님이 정말 싫어하시는 죄가 있는데 그것은 우상숭배를 하거나 우상숭배를 하게 만들어서 하나님을 배반하게 만드는 죄입니다. 김기순은 자신이 구세주라 주장하며 사이비 교주로 행세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사람들을 죽이는 죄를 지었음에도 자신의 죄를 인정하지 않고 억울함을 하소연한 김기순. 자신이 죄인이라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살아가고 있는 이 사람은 자신의 죄를 인정하지 않았기에 하나님 앞에서 결코 죄를 용서받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죄라는 것이 그렇습니다. 하나님을 대적하게 만들죠. 죄는 하나님과 인간 사이를 원수 관계로 만들었습니다. 그 결과, 인간은 불행한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고 싶어도 나아갈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 나아가기 위해서는 죄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장 먼저 선행되어야 할 행동은 무엇일까요? 바로 나의 죄를 인정하는 것입니다. 내가 죄인임을 알아야 죄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인식을 갖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이 단계를 넘어가지 못합니다. “난 죄인이 아니야. 나는 지은 죄가 없다고!” 이렇게 자신이 죄인이라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는 거죠.
성경에서는 죄의 삯은 사망이라 말합니다. 사람은 죄로 인해 반드시 사망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래서 내가 죄인임을 인정하고 내 죄를 해결 받아야 한다는 인식이 있어야 합니다. 죄의 문제를 해결하고 정결하게 될 때 구원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오늘 말씀을 통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죄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첫째, 흠 없는 암송아지의 희생이 필요합니다.
2절 말씀 읽어보겠습니다.
“여호와께서 명령하시는 법의 율례를 이제 이르노니 이스라엘 자손에게 일러서 온전하여 흠이 없고 아직 멍에 메지 아니한 붉은 암송아지를 네게로 끌어오게 하고”
속죄를 위해서는 흠 없고 온전한, 그리고 멍에를 멘 적이 없는 붉은 암송아지가 필요합니다. 흠 없고 온전하다는 것은 송아지의 몸과 가죽에 잡티, 흠집, 흉터가 없어야 하고 붉은 암송아지여야 해서 붉은색이 아닌 털이 없어야 합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에 있는 ‘성전 연구소’라는 곳에서 연구한 결과 모세 때부터 스룹바벨이 재건했던 제2 성전이 파괴되던 AD 70년까지 이렇게 흠 없는 암송아지는 단 9마리였다고 이야기합니다. 이렇게 엄격한 기준을 가지고 흠 없는 암송아지를 찾았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 송아지가 죄 없는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송아지가 죄를 뒤집어쓰고 죽어야 죄의 문제가 해결될 수 있었습니다. 이 암송아지가 완벽하게 제물로 드려질 때 속죄의 제물이 될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인류의 죄를 위해 흠도 없고 점도 없는 완전한 예수 그리스도께서 제물이 되어주셨습니다. 완전한 제물이신 예수님을 통해서 모든 인간은 죄에서 자유를 얻고 구원을 얻을 수 있습니다. 십자가는 예수님이 속죄의 제물로 드려진 제단입니다. 그분의 희생으로 말미암아 우리는 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누구든지 자신이 죄인임을 인정하고 예수님이 자신의 죄를 대신해서 죽으시고 부활하셨다는 사실을 믿기만 하면 죄 사함을 받고 구원을 얻을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희생이 죄인인 우리를 구원의 길로 인도하셨다는 사실을 온전히 믿으시길 축원합니다.
둘째, 회막 앞쪽을 향해 피가 뿌려져야 합니다.
4절 말씀 읽겠습니다.
“제사장 엘르아살은 손가락에 그 피를 찍고 그 피를 회막 앞을 향하여 일곱 번 뿌리고”
회막 안에는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며 하나님의 보좌라고 할 수 있는 속죄소가 있습니다. 암송아지의 피가 속죄소를 향해 일곱 번 뿌려졌습니다. 일곱이라는 수는 ‘완전’을 의미하죠. 일곱 번 회막을 향해 피가 뿌려졌다는 것은 하나님의 완전한 죄 사함을 뜻하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의 죄도 완전히 사함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바로 예수님의 보혈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보혈은 죄를 씻는 능력이 있습니다. 아까 부른 찬송가 268장 ‘죄에서 자유를 얻게 함은’ 그냥 부르신 것이 아니시죠? 우리는 이 찬양을 믿음으로 불렀습니다. 주의 보혈에는 죄에서 자유를 얻게 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죄로 찌든 우리의 마음과 몸을 치유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희생을 통해서 우리 믿는 성도들에게 죄 사함이 주어졌습니다. 그리고 이 죄 사함은 더 이상의 제사가 필요하지 않고 단번에 드려진 완전한 제사였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흘리신 보혈은 우리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죄까지도 용서하는 힘이 있습니다. 예수님의 피로 말미암아 완전한 죄 사함을 받았음을 믿으시길 축원합니다.
셋째, 암송아지의 재를 물에 섞어 죄를 속하려 할 때 이 물로 씻어내야 합니다.
9절 말씀 읽겠습니다.
“이에 정결한 자가 암송아지의 재를 거두어 진영 밖 정한 곳에 둘지니 이것은 이스라엘 자손 회중을 위하여 간직하였다가 부정을 씻는 물을 위해 간직할지니 그것은 속죄제니라”
암송아지를 태우고 남은 재는 물과 섞어 진 밖의 정결한 장소에 두었습니다. 왜냐하면 앞으로 죄를 씻어내야 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 잿물을 사용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 잿물로 씻을 때 정결함을 회복하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예수님의 십자가로 인해 우리는 우리의 원죄와 함께 자범죄까지도 모두 씻겨지게 됩니다. 우리가 예수의 이름으로 죄를 고백하고 용서를 구하면 하나님께서 그 죄를 용서해 주십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회개하는 것이 잿물로 부정함을 씻어내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흠 없는 암송아지의 희생으로 말미암은 잿물로 씻을 때 정결케 되듯이 예수님의 이름으로 회개할 때 우리의 죄를 용서받는 것입니다.
우리 안에 회개해야 할 제목들이 있을 것입니다. 예수님의 보혈을 의지할 때 죄 용서받고 정결케 되어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습니다. 이 새벽 하나님 앞에 나아가고자 모였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기 위하여 먼저 회개하시고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죄를 용서받고 하나님께 나아가길 원합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체험하는 복된 이 새벽의 시간이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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