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성경 큐티 설교, 새벽 설교 - 제사장과 레위인의 직무, 민수기 18장 1-7절

 

오늘의 묵상 큐티 설교 : 제사장과 레위인의 직무

본문: 민 18:1-7

 

오늘 말씀에서는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의 역할, 그리고 그들이 감당하는 직무가 무엇인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고라의 반역 사건 이후 하나님 앞에 서는 것이 얼마나 두려운 일인지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것을 두려워하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 앞에 서면 자신들의 죄 때문에 죽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자리 잡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아론에게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 예배드릴 때 해야 할 일에 대해서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것은 2가지였습니다. 1절에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성소에 대한 죄’와 ‘제사장에 대한 죄’를 범하였을 때 제사장이 그 죄를 담당하여 속죄 제사를 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성소에 대한 죄’라는 것은 아론의 아들들이었던 나답과 아비후가 저질렀던 잘못들을 생각해보면 됩니다. 나답과 아비후는 하나님께서 정하시지 않는 다른 불로 향로에 분향하다가 죽었습니다. 또한 하나님께 드려지는 예물 등에 대한 죄를 범한다는지, 레위인이 아닌 일반인들이 성막에 가까이하는 등의 죄를 뜻합니다. 이전에는 이러한 일들을 행하였을 때 즉결처분이 내려져서 죽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제사장을 통해서 이런 속죄의 제사를 행하면 하나님께서 그들의 죄를 용서해주시겠다고 약속하신 것입니다.

 

또한 ‘제사장에 대한 죄’는 제사장들이 그들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지 못했을 때 발생하는 죄를 의미합니다. 제사 예식을 행할 때 의복을 제대로 입지 않는다든지, 제사 의식을 행하다가 불경한 잘못들을 하는 죄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는 제사장이 대신 속죄 제사를 행하여 용서받게 되지만, 제사장은 다른 사람들에게 부탁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본인이 자기 죄를 속하는 제사를 행함으로 그 죄를 용서받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고라 자손의 반역 이후 제사장과 레위인의 경계를 분명히 하셨습니다. 민수기 16장 10~11절 말씀을 보겠습니다.

“하나님이 너와 네 모든 형제 레위 자손으로 너와 함께 가까이 오게 하셨거늘 너희가 오히려 제사장의 직분을 구하느냐 이를 위하여 너와 너의 무리가 다 모여서 여호와를 거스르는도다 아론이 어떠한 사람이기에 너희가 그를 원망하느냐”

고라 자손들은 아론의 자손들만이 제사장의 직무를 감당하는 것이 못마땅했습니다. 아론의 자손이라는 이유만으로 그들은 제사장의 직무를 감당하고 다른 레위 가문의 사람들은 제사장들의 보조 역할을 해야 하는 것이 문제가 된 것이죠.

 

그러나 하나님은 각자에게 맞는 직분과 역할을 부여하셨습니다. 그리고 아론과 그의 자손들은 하나님께서 특별히 하나님의 진노가 이스라엘 백성들 가운데 임하지 않도록 제사를 담당하는 역할로 그들을 세우신 것입니다. 이에 순종하지 않으면 이것은 하나님에 대한 불신입니다.

 

예수님께서 사도들을 세우실 때 누가 임의로 뽑은 것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찾아가 친히 그들을 택하시고 세우셨습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일을 감당할 사람으로 레위인들을 택하셨고 특별히 아론의 자손들을 제사장으로 세우신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을 하나님은 선물이라고 표현하셨습니다.

 

6절을 보겠습니다.

“보라 내가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너희의 형제 레위인을 택하여 내게 돌리고 너희에게 선물로 주어 회막의 일을 하게 하였나니”

하나님께서 제사장들에게 주신 선물은 레위인들이었습니다. 아론의 자손들만이 회막의 일을 감당하기에는 일이 너무 많았습니다. 그래서 그들을 도울 수 있는 자들로 친족인 레위인들을 선물로 주셨다는 것입니다.

 

7절을 보겠습니다.

“너와 네 아들들은 제단과 휘장 안의 모든 일에 대하여 제사장의 직분을 지켜 섬기라 내가 제사장의 직분을 너희에게 선물로 주었은즉 거기 가까이 하는 외인은 죽임을 당할지니라”

제사장의 직분 또한 하나님의 선물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다른 사람이 성소에 접근하면 죽임을 당한다고 말씀하십니다. 특별히 그들에게만 주신 직분이라는 것이죠. ‘선물’이라는 것은 우리가 무엇인가 노력해서 얻은 대가가 아닌, 그냥 주어지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론의 자손들에게는 제사장의 직분을, 그들의 친족들에게는 레위인의 직분을 선물로 주신 것입니다.

 

오늘 살펴본 제사장과 레위인의 직무를 통해 우리는 한 가지를 기억하길 원합니다. 하나님을 섬길 때 서로 돕고 격려하며 하나 되어 힘써 하나님을 섬겨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론과 그의 자손들 그리고 그의 친족들에게 하나님을 섬길 수 있는 귀한 직분을 주시고 그 직무를 수행토록 하셨습니다. ‘내가 더 뛰어난 것 같은데 왜 저 사람은 제사장으로 섬기고 나는 레위인으로 섬겨야 하지?’ 이렇게 고라처럼 생각할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선물은 주는 사람이 받는 사람에게 주고 싶은 것을 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딱 맞는 귀한 직분을 주셨고 각자에게 주어진 일을 잘 감당하면 그것으로 충분한 것입니다.

 

제사장이 드리는 제사만이 귀한 일인가요? 회막에 있는 성물들을 정리하고 관리하고 하는 그 모든 일들도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교회에서 말씀이 중요하다고 해서 모두가 목사가 되어 설교만 하려고 한다면 교회가 돌아가겠습니까? 이런 모습은 하나님의 뜻이 아닙니다. 누구는 안내를 맡아야 하고, 누구는 예배드릴 장소를 깨끗이 청소해야 합니다. 또 누구는 식당에서 성도님들이 드실 식사를 만들어야 하고 누구는 예배에 많은 분이 편하게 나올 수 있도록 주차 관리도 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는 교회 안에서 서로 돕고, 함께 성장하며,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 가는데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뜻입니다.

 

오늘 하루도 하나님께서 나를 택하시고 그분의 뜻에 맞게 귀한 직분을 감당케 하심에 감사하는 하루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에 감사하며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며 충성 봉사 헌신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매일 성경 큐티 설교, 새벽 설교 - 탐욕이 낳은 불평, 민수기 11장 1-15절

 

 

[매일성경 QT설교] 감사로 주님께 나가세, 민 7:12-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