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학교 설교 - 부모님을 기쁘시게
본문: 골로새서 3장 20절
주의집중
옛날 어느 도시에 소문난 효자가 살고 있었어요. 그런데 어느 날 도시 효자는 시골에 이름난 효자가 있다는 소문을 듣게 되었어요. 그리고 그 시골 효자는 어떻게 부모님께 효를 실천하고 있는지 궁금하여 찾아갔어요. 시골 효자의 집은 오래된 초가집이었는데 조금 기다리니 한 젊은이가 나무 한 짐을 지고 들어왔어요.
그러자 부엌에 있던 늙은 어머니가 부리나케 뛰어나와 아들의 나무 짐을 받쳐 내려놓았어요. ('어머니와 아들의 즐거운 모습' 그림을 보여주며) 그리고는 황급히 뛰어 부엌으로 들어가더니 대야에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따뜻한 물을 떠 왔어요. 어머니는 아들을 마루에 앉히고는 열심히 아들의 발을 씻겼어요. 모자는 무엇이 그렇게 즐거운지 도시 효자가 온 것도 모르고 한참을 이야기꽃을 피웠어요.
이를 지켜보던 도시 효자가 시골 효자에게 한마디 했어요.
“여보게, 어떻게 기력도 없으신 어머니께 발을 씻겨달라고 하는가? 효자라는 소문을 잘못 들은 것 같군.”
그러자 시골 효자가 말했어요.
“저는 효가 무엇인지 잘 모릅니다. 그러나 저는 어머님이 하시고자 하는 일이면 무슨 일이든지 기쁘게 해드립니다.”
이 말을 들은 도시 효자는 한 가지를 깨닫게 되었어요. 그는 지금까지 자기 생각대로 부모님을 공경해 왔음을 알았어요. 부모님의 얼굴에는 저 시골 효자의 어머니 같은 환한 웃음이 없었던 것이에요.
문제제기
‘효’라는 것은 부모님을 잘 섬기는 일이에요. 그런데 이 ‘효’는 단순히 좋은 집, 좋은 음식, 많은 용돈을 드리는 것이 아니에요. 그보다 부모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 살피는 것이 중요해요. 그렇다면 우리가 부모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정답암시
이 질문에 대한 답이 오늘 성경 말씀 속에 나와요. 하나님께서는 골로새서 3장을 통해서 이렇게 말씀하세요. 함께 외쳐볼까요?
('포인트'를 보여주며) “부모님께 순종하여 부모님을 기쁘시게 하라!”
설명
오늘 말씀에서는 자녀들이 부모님께 행해야 할 효의 방법이 ‘순종’이라고 말해요. ('순종의 의미' 글씨를 보여주며) ‘순종’이라는 말에는 ‘아래에서 듣다, 주의 깊게 듣다, 명령에 귀 기울이다’라는 의미가 있어요. 즉 ‘순종’이라는 것은 ‘들음’을 전제로 하는 거예요.
여러분은 부모님의 말씀을 잘 듣고 있나요? 목사님은 부모님의 말씀을 잘 듣지 않는 편이었어요. 어렸을 때 피아노 학원에 다녔는데 부모님은 학원이 끝나고 나면 집으로 바로 오라고 얘기하셨어요. 그런데 피아노 학원이 끝나고 나면 놀고 싶은 거예요. 그래서 학원에서 집에 가는 길에 있던 오락실에 자주 갔어요. ('오락실' 사진을 보여주며) ‘오락실’ 아나요? 오락실은 게임기에 동전을 넣고 게임을 하는 기계가 잔뜩 있는 그런 곳이었어요. 당시에는 휴대전화기도 없고 아버지가 삐삐를 쓰시던 시절이었어요. 그래서 부모님이 저에게 연락할 방법도 없다 보니 집에서 걱정을 많이 하셨어요. 집에 늦게 들어가고 나면 엄청나게 많이 혼나면서 매도 맞고 자주 그러다 보면 집에서 쫓겨나기도 했었어요.
말을 듣지 않다 보니까 부모님이 이 모든 게 다 잔소리로 들렸어요. 아이유의 ‘잔소리’라는 노래 아나요? 이 노래는 연인 간에 일어나는 일을 표현한 곡이지만 가사가 아주 부모님과 저의 상황에 딱 맞아요.
('아이유 잔소리' 가사를 보여주며) ‘하나부터 열까지 다 널 위한 소리. 내 말 듣지 않는 너에게는 뻔한 잔소리’
이런 거죠. 부모님은 다 제가 걱정돼서 하는 말이지만 말을 듣지 않는 저에게는 잔소리로 들렸던 거예요. 그런데 시간이 지난 지금 그 모든 것이 다 부모님의 사랑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부모님의 말씀을 잘 들으려면 여러분이 부모님을 인정하는 모습이 있어야 해요. 부모님이 나보다 훨씬 훌륭하신 분이고, 부모님이 다 나를 사랑해서 하시는 이야기들이라는 것을 받아들여야 해요.
부모님이 여러분이 망하길 원하실까요? 여러분이 잘못되길 바라실까요? 아니요. ('사랑으로 충만한 가정' 그림을 보여주며) 여러분이 모두 잘 되고 멋지게 하나님의 사람으로 성장하길 바라고 계세요. 그런 여러분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며 지금도 열심히 일하고 계시고 여러분을 사랑으로 돌보고 계세요. 이런 부모님의 사랑을 안다면 부모님의 말씀에 순종해야 해요. 부모님이 말씀하시는 것을 따르는 것은 하나님께서도 우리에게 원하시는 하나님의 뜻이에요.
결론
골로새서 3장 20절 말씀 다시 한번 읽어 볼게요.
('골로새서 3장 20절' 말씀을 보여주며) “자녀들아 모든 일에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는 주 안에서 기쁘게 하는 것이니라”
부모님을 잘 섬기며 부모님을 기쁘시게 하는 방법은 부모님을 존중하고 부모님께 순종하는 것이에요. 이것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치시는 방법이에요. 우리 모두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부모님의 말씀을 따르며 순종하여 부모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마지막으로 저를 따라 다함께 외쳐보세요.
('포인트'를 보여주며) “부모님께 순종하여 부모님을 기쁘시게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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