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이 경험한 사자 굴의 기적
본문: 다니엘 6장 16-28절
다니엘은 정말 대단한 사람입니다. 다니엘은 총 4명의 왕을 왕의 최측근으로 섬겼던 사람입니다. 일반적으로 왕이 바뀌면 그 밑에 있는 신하들도 대거 바뀌게 됩니다. 그런데 다니엘은 한 나라에서 총 4명의 왕을 섬긴 것이 아니라 바벨론의 왕 느부갓네살, 벨사살 왕을 섬겼고 바벨론을 쳐서 멸망시킨 메대의 왕 다리오, 메대와 연합하여 바벨론을 멸망시키고 메대까지 합병시킨 바사, 즉 페르시아의 왕 고레스까지 섬겼습니다. 그런데 왕들 모두 하나 같이 다니엘의 능력을 인정하고 다니엘을 높은 직위에 앉혀서 왕들의 신임을 얻고 승승장구하게 했습니다.
오늘 말씀은 바벨론이 멸망하고 난 후 다리오 왕 밑에서 다니엘이 있을 때의 일입니다. 바벨론을 점령한 다리오는 나라를 재정비하기 위해 많은 인재가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나라를 위해 일할 가장 유능한 인재를 찾았고 전국에 120명의 관리들을 세워 다스리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들 위에 총리 세 명을 세웠는데 그중에 한 명이 다니엘이었습니다. 다니엘은 이미 나이가 많았으나 워낙 실력이 출중했기 때문에 다니엘을 총리의 자리에 앉힌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다리오 왕이 유심히 관찰해보니 세 명의 총리 가운데 다니엘이 가장 월등했습니다. 그래서 다니엘을 세 명의 총리 가운데 가장 높은 자리로 올리는 것이 자신에게 큰 도움이 되리라 판단하여 왕 바로 밑, 그리고 총리보다 높은 통치자의 자리에 다니엘을 앉힌 것입니다. 그러자 다니엘을 다른 두 총리와 지방 관리들이 시기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들은 왕의 계획이 실현되지 못하도록 막아야겠다고 생각하여 다니엘에게 잘못이 있는지 찾기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다니엘이 일하면서 잘못 처리한 일이 있는지 찾기 위해 나라의 모든 서류를 샅샅이 뒤져서 찾아봤지만 결국 허물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두 명의 총리와 지방 관리들은 두 번째 작전을 펼쳤는데 그것이 바로 다니엘의 신앙을 공략해 함정에 빠뜨리는 것이었습니다. 이를 통해 다니엘을 죽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두 총리가 왕에게 “30일 동안 왕만을 신으로 섬기고, 어느 인간이나 어느 신에게도 기도하지 못하게 하는 법을 만들면 좋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이를 어기면 누구든지 사자 굴에 넣는 것입니다. 이 금령을 세우고, 왕의 도장이 찍힌 금령은 메대와 페르시아의 고치지 못한다는 법에 따라 왕의 도장을 찍어 다시 그 법을 고치지 못하게 하십시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다리오 왕은 이 이야기를 듣고 기분 좋게 그 법에 도장을 찍었습니다. 왕은 이 금령이 공포되고 나서야 두 총리의 속셈을 알게 되었습니다. 다니엘은 금령이 공포되었음에도 하나님께 하루에 세 번씩 기도했습니다. 그러자 두 총리는 다니엘을 고발했습니다. 왕은 아끼는 신하인 다니엘이 사자 굴에 들어가야 한다는 사실이 너무 괴로웠습니다. 그러나 한번 도장을 찍은 법은 왕이라도 그 약속을 지켜야 했기에 다니엘이 그 법 때문에 사자 굴에 들어가야 했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다니엘이 사자 굴에 들어갔는데 사자들은 그날 밤 내내 배가 고팠다는 사실입니다. 왜냐하면 사자의 눈에 다니엘은 ‘화중지병’, 그림의 떡이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천사들을 보내셔서 사자의 입을 막으셨기에 아무리 맛있어 보여도 그림으로 그려진 떡을 먹을 수 없듯 사자는 눈앞에 있는 다니엘을 보면서도 잡아먹을 수 없었습니다.
다음 날 왕은 다니엘을 찾아와 다니엘이 살아있는지 확인한 후 다니엘이 믿는 하나님을 찬양하며 다니엘을 모함하고 죽이려 했던 신하들과 그 가족들까지 모두 사자 굴에 던져 넣었습니다.
다니엘의 삶을 통해 우리는 한 가지 진리를 깨달을 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주를 위해 살면 주께서 우리의 인생을 책임져 주신다는 것입니다.
다니엘은 언제나 하나님 중심의 삶을 살았습니다. 남들이 뭐라 하거나 말거나 하나님께 기도하는 뛰어난 영성을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남들이 보면 마이웨이를 걷는다고 말할지 모르지만, 이것은 하나님께 그가 사랑받은 비결입니다.
그리고 다니엘이 하나님을 얼마나 잘 섬기고 하나님을 사랑했는지 왕조차도 그걸 알고 있을 정도였습니다. 왕은 다니엘을 사자 굴에 던져 넣으면서도 다니엘에게 하나님의 구원을 기원했습니다. 왕이라면 자기보다 하나님을 더 섬기는 다니엘의 모습에 질투를 느낄 수도 있었겠지만 다니엘의 평소 행실이 하나님을 잘 섬기면서도 왕을 잘 섬기고, 나라를 위해 열심히 일하는 모습이 있었기에 왕도 다니엘을 많이 아끼고 사랑한 것입니다. 왕이 다니엘을 얼마나 사랑했는지 새벽이 되어서 하나님께서 다니엘을 지켜주셨는지 궁금해서 확인하러 갈 정도지 않습니까?
다니엘은 정말 하나님을 위해 살아간 사람이었고 하나님도 다니엘의 마음을 잘 아시고 그의 인생을 책임져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천사를 보내어 사자들의 입을 봉하셨습니다. 다니엘은 기적적으로 하나님의 구원을 얻은 것입니다. 이 일을 통해 왕은 조서를 내려 다니엘의 하나님을 찬송하며 증거했고, 그것은 하나님께 큰 영광이 되었습니다.
다니엘은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더욱 형통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참믿음으로 하나님을 진실히 섬기고 주를 위해 살아가는 사람은 하나님이 그의 인생을 책임져 주셔서 하나님의 도우심을 얻는 인생이 됩니다.
우리 인생이 잘 되는 비결은 다른 데 있지 않습니다. 주를 위해 사는 것입니다. 주를 위해 열심히 살아가면 하나님께서 그 인생 책임져 주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능력을 더해 주셔서 다니엘처럼 지혜로운 사람이 되게 하시고, 하나님께서 주신 능력으로 이 땅에서 우리에게 주어진 일을 잘 감당할 힘과 능력을 더해 주십니다. 그리고 우리가 고난 속에 처한다고 할지라도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도와주셔서 그 어려움 가운데서 건지실 것입니다.
오늘 하루도 그 하나님의 도우심을 경험하는 인생 되길 원합니다. 주를 먼저 붙드는 삶이 되시고 그리할 때 우리 삶에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크신 도움의 손길을 경험하여 하나님께서 책임져 주시는 인생, 그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크게 쓰임 받고 형통한 삶을 살아가는 우리의 삶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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